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해서 붙여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가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18일 신안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이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홍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홍도 탐방객은 지난달 한달동안 1만4천9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224명보다 14.6%가 증가했다.
연중 30여 만명이 찾고 있는 홍도 관광객은 지난달 말 현재 12만347명으로 전년 8만7천484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11일까지 18일간 실시된 올 여름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목포~흑산(홍도) 항로에 7만4천928명이 몰려 지난해 대비 27%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남문바위와 석화굴,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갖가지 전설이 어린 바위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듯 신비롭다.
목포에서 115㎞ 떨어져 뱃길로 2시20여분 걸리는 홍도는 본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안=천기만기자>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