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안전성 확보 최우선시
20대 PRT 영업시운전…4.64㎞ 구간 왕복 운행
13일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던 순천만PRT(무인궤도차)가 1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운전을 마친 20대의 PRT가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사이 4.64㎞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던 순천만PRT(무인궤도차)가 15일 시운전에 들어간다.
13일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았던 순천만PRT 20대가 1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사이 4.64㎞구간을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무인궤도차의 영업시운전에 앞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시 했다.
실제로 순천시와 ㈜포스코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인 4월20일 운행예정이었던 무인궤도차가 공사지연과 차량제작, 시운전 부족 등 안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4월초께 운행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교통안전검사 전문기관과 철도시설공단 전문가,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별 전문가들로 안전점검 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충훈 순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무인궤도차 운행이 순천정원박람회의 관람객 증가 및 활성화를 가져올 것을 예상하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차량에 승객을 태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는 최근까지 조립이 끝난 무인궤도차에 대해 차량마다 1천㎞ 이상 자체 시운전을 실시하는 등 안전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정원박람회관계자는 “현재 차량 조립과 시운전을 통해 영업시운전이 가능한 차량을 투입해 15일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9월 중순께 모든 차량을 투입해 폐막일까지 무료로 영업시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에코트랜스가 9월 말께 자체적인 제3자 안전인증을 거쳐 순천시에 사업 준공을 신청하면 권위있는 교통안전검사 전문기관에 궤도사업 준공을 위한 안전검사를 의뢰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정상영업을 허가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만PRT는 포스코가 순천만의 보존을 위해 순천시와 민간투자협약을 맺고 사업비 610억원을 들여 추진했다.
정원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운영키로 했지만 안전성 문제로 운행개시일이 지연됐으나 8월 중순 부분 운행을 시작으로 9월 중순께 전체 차량 40대가 가동되면 박람회장의 막바지 관람객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김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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