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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광주 문화아카데미’ 운영 |
2007년06월12일(Tue) |
| 13일부터 11월까지 문화강연·문학답사 등 진행 |
꼭 한번쯤 만나고 싶었던, 가까이에서 이야기하고 싶던 이 시대의 뜨거운 사람들, 그 삶의 현장과 함께 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일 북구는 “13일부터 11월까지 북구 향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이 진행하는 문화강연과 문학답사 등을 통해 광주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제9기 광주문화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북구 주민 및 시민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등을 통해 150명을 모집했으며 회원들에게는 각 프로그램 시작 전에 엽서와 휴대전화 문자 안내 등을 통해서 회원들의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13일 오후 3시 북구 향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강좌는 방송인으로 10년 동안 대학에서 명심보감을 강의하고 있는 김병조씨를 초빙해 ‘명심보감의 21세기적 소명(명심보감에서 배웁시다)’을 주제로 명심보감을 함께 해석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며 강좌 후에는 사인회와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전래놀이 배우기, 우리민요 함께 부르기, 음악 DJ와 함께 70~80년대 음악듣기 등이 오픈과 클로즈행사를 통해 펼쳐짐으로써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강좌와 함께 작은 재미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이어 진행될 두 번째 강좌는 오는 9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가 ‘자연에서 배운다(행복한 동물학자의 삶과 철학에세이)’를 주제로 평소 책에 담지 못한 자연과학의 세계를 영상과 함께 강연하게 되며 10월 23일에는 소설가이며 극작가인 천승세씨가 ‘아들이 말하는 소설가 박화성의 문학과 삶’을 주제로 한국 최초의 여성소설가인 어머니 박화성씨의 문단에 알려지지 않은 문학적 세계와 천승세 개인의 문학적 성취 등을 강연한다.
마지막 강좌는 11월 20일 사상체질연구소장인 김상섭씨를 초청 ‘동양의학속에서 본 인간의 생노병사’를 주제로 이론적인 강좌가 아닌 실제 체질을 진단하고 체질관리법 등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강좌와 함께 진행되는 문학답사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남 보성 강골 전통민속마을, 득량만, 비봉리 공룡 알 화석지 등을 답사하며 이 지역 문화유적에 대한 새로운 눈과 감성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광주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서는 지난 99년 9월부터 광주 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문화강좌 40회, 시낭송 4회, 문학답사 7회를 개최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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