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불법광고물 정비·급수봉사 등 14개 분야 활동
거리시화전·구묘역 정비·오월문학 강좌 등 자체행사도 마련
광주시 북구가 제 2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기간을 맞아 행사지원 및 자체행사 계획을 수립, 광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5월 정신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3일 북구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를 제 2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지원 및 자체행사기간으로 선정해 광주가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 지원 활동사항으로는 ▲불법광고물 정비 ▲가로수벽 등 녹지정비 ▲시가지 특별청소 ▲불법 주·정차 단속 ▲노상적치물 정비 ▲가로기 게양 ▲급수 봉사활동 ▲응급의료 지원 ▲5.18 사적지 주변 환경정비 등 14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이 중에서 급수 봉사활동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에서 새마을운동북구지회가 참배객들에게 급수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게 되고 10일부터 21일까지는 5.18 구묘역 등 행사장 주변에 111명의 기동처리반과 가로 환경미화원이 배치되어 특별청소가 실시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의 교통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7개반 14명으로 구성된 불법 주정차 단속반을 14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고 행사 당일인 18일에는 52명으로 구성된 교통질서 계도반 및 의사와 간호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응급의료 지원반을 편성, 교통질서 확립과 응급환자 후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구는 5.18 민주화운동 제 2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 ▲거리시화전 ▲5.18 구묘역 정비 ▲오월문학 강좌 ▲기록과 영상물로 보는 5.18전 등의 자체행사를 마련 운영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거리시화전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향토문화의 거리 주변에서 5월 정신을 노래한 시화 40여점이 전시되며 오월문학 강좌는 12일과 26일 향토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중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18관련 영상물 등이 상영되며 15일부터 21일까지는 일곡도서관 1층에서 신문과 사진, 영화로 보는 기록과 영상물 46점이 (재)5.18 기념재단 등의 제공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북구청 소속 신규공직자와 청년간부위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묘역 헌화 및 참배, 구묘역 비석닦기, 주변환경 정비 등의 5.18 구묘역 정비가 실시되었고 17일 오전 8시 40분에는 간부공무원 및 구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제 2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기간을 맞아 행사지원 및 자체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자 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며 “시대의 어둠을 정면으로 뚫고 희망의 역사를 민중의 가슴에 아로새겼던 5월 정신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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