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에서 치매·중풍 등을 앓고 있는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동목욕차량 1대를 서구청에 기증한다.
서구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전주언 서구청장을 비롯해 LG 화학 나주공장 구자춘 상무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목욕차량 기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LG 복지재단은 노인들이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12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해 오고 있다. 이번 이동목욕차량은 4천만원 상당의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내부에 물탱크와 보일러, 이동식 욕조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동목욕차량은 서구노인복지회관으로 보내져 거동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들이 이동목욕 서비스와 함께 이·미용, 청소, 세탁 등의 봉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청결유지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 이동목욕차량을 활용해 많은 수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복지재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이동목욕차량 지원 신청서를 접수해 매년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서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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