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은 4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불공정한 상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해 서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정하고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주관부서인 경제과는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물가대책 상황실로 운영하고 물가관련 소비자 고발창구(☎365-9898)를 설치해 성수품 매점매석과 원산지 표시위반 및 가격 과다 인상업소 등에 대한 소비자 불편신고를 접수해서 적극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물가대책위원회 회의와 유통업체 할인매장 설치 운영 설명회 및 지역별·품목별 담당관 보고회를 잇따라 열어 물가안정대책을 협의하고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과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합동 지도점검반을 가동해 매점매석, 불공정 거래행위, 위법 부당한 상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는 한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위생·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 통보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물가관리의 사각지역은 물가모니터요원과 물가자율감시원을 교육시켜 감시토록 하면서 부녀회, 여성단체, 소비자단체회원 등이 업체별 성수품 일일 가격동향을 조사한 후 3회에 걸쳐 서구청 홈페이지에 공표하므로써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통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구청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구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기관장이 양동시장, 매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광천터미널 등에서 검소한 설 보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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