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의 추억 하나 그리움 둘’ |
2013년06월13일(Thu) |
| 동신대 교수들, 오지 탐험 여행기 책자 발간 |
동신대학교 교수들이 아프리카 곳곳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여행기 ‘아프리카의 추억 하나 그리움 둘(지식공동체 지식인 발간·사진)’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동신대에 따르면 오종근, 남기봉, 조순철, 진문석, 김성후 교수 등은 지난 1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구상의 오지를 탐험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여행기는 지구상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행기에 실린 내용들은 이들 교수들이 지난해 6월28일부터 한 달간 아프리카 곳곳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실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어 읽는 이들에게 생동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이번 오지탐험에는 남기봉 (건축공학과) 명예교수와 조순철(도시계획학과) 진문석(안경광학과), 김성후(호텔관광학과), 오종근(소방행정학과, 사회과학대학장)등 5명의 교수와 자유여행가 박인기씨가 배낭을 메고 함께 했다.
이들은 케냐 나이로비를 출발해 마사이마라, 모시, 킬리만자로,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 음베야, 루사카, 빅토리아폭포, 카사네, 초베국립공원, 오카방고 델타, 마운, 빈툭, 나오클루프, 스와콥문트, 누르도웰을 거쳐 케이프타운까지 아프리카 남부지역을 종단하면서 아프리카의 비경과 특징을 기록했다.
특히 관광지 중심의 여행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속살로 들어가 주민들의 생활 풍습과 문화,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그려내 아프리카를 바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행 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으로서 갖게 되는 존재론적 의문과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 되어 느끼는 생존본능, 동행의 소중함, 느리게 걸으며 깨닫는 삶의 가르침 등 책장마다 저자들의 철학적 깊이와 사색의 힘이 물씬 풍기고 있다.
이번 여행기는 1996년 ‘여보게, 산정에 오르거든 발밑부터 보게나’를 시작으로, 2004년 ‘울안과 울밖’, 2006년 실크로드를 다녀온 후 펴낸 ‘실크로드에 부처는 있어도 부처님은 없다’, 2007년 ‘치다꺼리 인생’, 2009년 ‘지혜의 샘, 신들의 길 차마고도’, 2010년 ‘잉카제국의 침묵’, 2011년 ‘한기러기 동티벳 차마고도를 가다’에 이어 8번째 발간된 오지탐험기이다. <나주=신금섭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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