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 동성중학교에서 효천역까지 이어지는 폐선 부지 2.9㎞구간이 푸른길공원 조성 사업에서 제외돼 쓰레기 적치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사진은 쓰레기 쌓여있는 광주 남구 송하동 한 주유소 뒷편과 송암공단 인근, 주차장으로
광주 동성중학교에서 효천역까지 이어지는 폐선 부지 2.9㎞구간이 푸른길공원 조성 사업에서 제외돼 쓰레기 적치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광주 남구의회 배진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경전선 철도 7.9㎞구간이 폐선된 뒤 광주시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푸른길 공원조성 사업을 시작해 10년4개월여만에 완공했다.
현재 공원으로 바뀐 폐선 부지는 시민의 휴식과 쉼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동성중~효천역 2.9㎞구간에 대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 활용부지로 검토돼 푸른길 공원사업에 제외됐고 현재까지 철도부지로 남아있다.
또 장기간 방치로 인해 이구간은 인근 주민들의 불법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고 쓰레기 적치장, 주차장으로 변해 행정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푸른길공원 사업과 연계한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배 의원은 “이 구간에 대해 경전철 활용 방안이 검토되자 당시 주민들이 반대해 공원 조성을 요구했다”며 “현재 도시철도 2호선은 저심도 방식으로 기본계획 및 노선을 변경했으므로, 폐선부지를 당초 계획했던 대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푸른길 공원이 주민참여방법으로 조성됐듯이, 효천역 구간 인근 지역인 송암동, 송하동 지역민들과 관련 시민단체등이 중심이 돼 공원조성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며 “광주시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남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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