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해 통상진흥 활동중인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6일 LA 프롤로그사와 문화콘텐츠 물량 계약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용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강운태 시장, 카일 쿠퍼 프롤로그사 대표.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통상진흥지원단은 지난 6일과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타이틀 시퀀스 제작기술을 보유한 프롤로그 필름스(PROLOGUE FILMS),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인 아크라이트 필름스(ARCLIGHT FILMS)와 2890만 달러 규모의 문화콘텐츠 물량을 공급받기로 하고 그 중 850만 달러 규모의 3D 컨버팅 물량 제공 확약서를 체결했다.
확약서(LOC)는 통상적인 협약서(MOU)와는 달리 사실상 계약에 준하는 수준으로, 타이틀 시퀀스는 영화 도입부에서 영화의 제목과 배우, 제작진의 크레딧을 보여주는 분야다.
타이틀 시퀀스 분야 40만 달러 물량계약을 체결한 ‘프롤로그 필름스’는 세계적인 오프닝 타이틀 제작기술과 VFX, CGI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광주에 스튜디오와 아카데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롤로그 필름스’는 현재까지 150여편의 타이틀 시퀀스를 제작했으며 스파이더맨, 미션 임파서블, 인크레더블 헐크를 작업해 ‘타이틀 시퀀스 디자인 분야의 제왕’으로 불리는 카일 쿠퍼(Kyle Cooper)가 대표를 맡고 있다.
광주시는 아크라이트 필름스와 오는 2014년까지 3D컨버팅, VFX 등 2850만 달러 규모의 작업 물량을 광주시에 제공하기로 확약서를 체결했다.
1단계로 광주업체인 ㈜이엠아이지와 ‘Heart of darkness’ 등 3편 850만 달러 규모의 3D 컨버팅 물량계약을 체결했다.
아크라이트 필름스는 세계적인 영화 배급사로 2004년 오스카 최우수상을 받은 크래쉬((CRASH)와 2007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상에 지명된 바비(BOBBY)를 포함해 150개 이상의 영화를 판매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3월 광주시를 방문해 CGI센터 등을 둘러본뒤 이번 확약서를 체결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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