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과 목포교육지원청이 지난달 30일 오후 목포지원 대회의실에서 ‘멘토링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직 법관과 중학교가 멘토(Mentor)와 멘티(Mentee) 관계를 맺고 다양한 교류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지원장 박강회)은 지난달 30일 오후 목포지원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목포교육지원청과 중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 지원을 위한 ‘법관 멘토링’ 협약식을 가졌다.
법관 멘토링은 목포지원 판사 1명당 관내 중학교 1~2개교의 멘토가 돼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교사와 강연 등을 통해 법률제도와 재판과정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재판과정의 방청 기회를 제공하고 판사와의 대화시간 운영, 학생자치법정 운영 등을 지원한다.
목포교육지원청은 법관 인사 이동시에도 전입 법관을 멘토로 위촉해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법원측에서 박강회 지원장을 비롯해 법관 11명 등 12명, 목포교육지원청에서는 이기홍 교육장과 중학교 교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식 직후 보다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멘토링 활동 방법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목포지원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 협약이 예방차원의 학생지도와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힉생들의 건전한 민주의식과 윤리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포=이승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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