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 일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학생 1천여명과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100여명이 학교폭력 반대 플래시 몹 행사를 갖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오전 북구 일곡동 일동초등학교에서 전교생 1천여명과 경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플래시 몹(Flash Mob)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폭력을 날려버리자’는 의미의 풍선 1천4개가 날아올랐다. 또 운동장에서는 참여학생과 경찰관들이 ‘학·교·폭·력·반·대’ 라는 문구의 커다란 글자를 만들며 행사의 취지를 되새기기도 했다. 북부경찰은 다시는 이 땅에 학교폭력으로 멍들어 가는 아이들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태옥 북부경찰서장은 “이번 플래시 몹 행사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초등학교는 같은 날 행사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20여분 간의 중간놀이 시간을 오전으로 조정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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