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신설 경기장 3곳 가운데 하나인 수영장이 24일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운동장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시민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광주U대회 수영장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은 댄스팀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됐고 이후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이어 본 행사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은 “U대회 경기장 3곳 중 수영장이 가장 먼저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며 “세계수영대회 광주 유치가 확정되면 이곳에서 세계 유명 수영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것이고 광주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세계적 규모의 수영장이 광산구에 지어지게 돼 지역이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대회가 끝나고 광산구의 자산으로 남게될 수영장에서 많은 주민들이 건강을 관리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부지는 지난 2011년 9월 신설 경기장에 대한 입지 공모를 거쳐 도시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수영장 건립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돼 지난 2월6일 남양건설컨소시업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고 오는 2015년 3월 준공돼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가 요구하는 테스트를 거쳐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684억원, 연면적 1만9천238㎡,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50m 경영풀(50m×25m×3m 10레인)과 다이빙풀(33m×25m×5m), 연습풀(50m×21m 8레인) 등이 건설된다.
U대회 신설경기장은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등 3개 시설이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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