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17명의 정부지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박람회 제10차정부지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1년 앞둔 가운데 GS칼텍스가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하고 있는 ‘예울마루’와 민간이 짓고 있는 ‘신월지구관광호텔’이 ‘박람회지원시설’로 추가 지정됐다.
또 기존 4개의 환승주차장이 6개소로 두곳이 추가됐다.
12일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와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17명의 정부지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박람회 제10차정부지원회의가 열렸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환승주차장확대, 예울마루및 신월지구관광호텔건설 추진 등 박람회 직접시설구역 변경지정 및 지원시설구역의 추가지정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박람회 준비현황과 각 기관별 중점지원과제 및 추진 상황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환승주차장의 경우 당초 4개소 44만㎡가 박람회지원구역에 포함됐지만,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이 800만명에서 1천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6개소 153만1천㎡으로 늘렸다. 주차장 확장에 따라 승용차 1만2천대에서 3만3천대로, 버스 700대에서 800대로 주차 공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김황식 총리는 회의에 앞서 “여수박람회는 현 정부가 준비하고 임기 내에 개최하는 최대의 국제행사”라며 “1년 남겨둔 시점에서 현지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적 관심과 역량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여수 현지에서 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박람회 시설과 연출을 위해 정부 등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도로, 철도, SOC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각종 전시시설과 지원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1년간 마무리 준비를 잘해 반드시 성공하는 여수박람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 등 참석한 위원들은 박람회 개최이후 관련 시설이 해양산업과 지역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어야 성공한 박람회가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실질적으로 여수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후관리 방안과 주요 콘텐츠 개발을 구체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 끝 무렵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여수시가 상호 협조해 예산투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SOC사업이 적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전시 콘텐츠 개발, 행사참가자 출입국 편의제공과 안전대책 강화, 방역 및 구급비상진료 시스템 구축 등 박람회 개최 전까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9개의 추진과제에 대해 역량집중을 촉구했다.
한편 김황식 총리는 박람회지원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30분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국정운영 주안점’ 주제로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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