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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31주년 추모열기 고조 |
2011년05월15일(Sun) |
| 수만명 참배객 행렬…다양한 행사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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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항쟁 31주년을 3일 앞둔 15일 오전 광주시 북구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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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을 사흘 앞둔 15일 광주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려 추모 열기가 고조됐다.
이날 5·18 묘지에는 전국의 학생, 시민단체, 종교인 등 수만명이 몰려 추모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금남로 일대에서는 ‘국민대회’, ‘시도민 대동한마당’ 행사가 잇따라 열려 각계 단체가 참여해 인권·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3일 별세한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광주전남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조선대 광장부터 옛 전남도청까지 거리퍼레이드를 벌였다.
북구 망월동 묘역에서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고,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와 금남로에서는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주최로 사진전, 캠페인 등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10만 희망릴레이’ 성금 모금 참여 행사가 개최됐다.
옛 도청, 상무대 영창, 5·18자유공원 등 사적지에는 학생,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금남로, 광주역, 육교 등에는 대형 홍보탑과 현수막, 태극기가 걸려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금남로 카톨릭센터 앞에서는 오월영령 풍물굿, 5·18기념공원 일대에서는 연극, 마당극을 아우르는 오월누리제, 예술의 거리 원갤리러에서는 오월어머니집 주관으로 ‘여기, 여기…오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사진전 등이 열렸다.
이날 도심 곳곳에서는 주먹밥 나눔 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이 주먹밥을 먹고 오월의 나눔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 식사 금액을 별도로 모금하기도 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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