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1천200여명의 관내 공무원들의 워크숍을 곡성군에서 갖고 두 지자체간의 우정과 교류의 확대를 통해 도·농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곡성군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1박2일 일정으로 의정부시 공무원 워크숍을 자매결연한 곡성군 장미공원 일원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3일 1차 280명이 곡성역을 통해 코레일 특별열차 편으로 곡성에 도착, 곡성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의정부시 전체 공무원 1천200명중 1차 교육자 280명으로 의정부시 김동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곡성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두 지자체간 협력과 상생의 우정을 쌓았다.
이날 낮 12시에 곡성을 도착한 일행은 곡성의 유명 먹거리 단지인 압록 유원지에서 중식을 먹고 곡성 문화센터에서 주요 강의와 공직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의정부시 공직자들의 방문을 뜨겁게 환영하며 삼통(三通)의 중요성을 인식해 “곡성군과 의정부시가 협력하자”고 인사를 했으며, 김동근 부시장의 특강으로 공직자들의 자세와 정보소통을 통한 발전적인 방안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화합의 밤 행사에서는 두 지역 공직자 400여명이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활짝 핀 장미의 향기속에 우정의 밤을 보냈다.
곡성군 각처에 분산된 숙박시설에서 1박을 즐겁게 보낸 의정부시 직원들은 24일 전국의 유명 관광지로 부상한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타며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를 벗어나 잘 보존된 곡성군 자연의 품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1박2일의 워크숍을 마무리 하고 추억을 간직한채 곡성을 떠났다.
이로써 곡성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타 지자체에서 볼수 없었던 워크숍까지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는 현실적인 행정의 성과를 올렸다.
---김동근 의정부시 부시장 인터뷰
“영원한 동반자적 관계 부탁”
본지는 이번 1차 워크숍 단장으로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시 부시장을 단독 인터뷰 했다.
다음은 김동근 부시장과의 일문일답 이다.
▲곡성을 방문하신 소감을 간단히 말씀 하신다면?
---사실, 이번 곡성 방문이 세번째 방문 입니다. 곡성 하면 도시인 이라면 누구나 로망을 갖게되는 훌륭한 자연을 간직한 장소라고 말할수 있고 항상 살고 싶은 인심을 간직한 곳으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곡성과 자매결연을 한 성과를 간추린다면?
---처음에는 우리 시와 곡성군의 결연 이였는데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각 동과 면끼리 서로 교류의 물꼬가 터져 내심 놀랐습니다. 자연 친환경 농산물을 우리 시민들에게 공급해 주는것 자체로도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곡성이 자랑하는 장미공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용인에 가면 규모가 훨씬 큰 장미원이 있지만 이곳 곡성 장미공원은 작으면서도 큰곳 못지않은 순수함이 간직된 동화속의 상상적 공원으로 생각합니다. 잘 가꾸면 무한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긍적적으로 보고 매우 아름다운 곳 입니다.
▲혹시 정치적인 교류로 오해를 할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그런 것은 없습니다. 곡성은 우리 의정부에 신뢰성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우리 의정부는 맘놓고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는 차원의 교류이고 인맥이나 정치보다도 곡성의 부농을 위해 노력하는 허남석 곡성군수님의 진심이 일궈낸 결과일뿐 정치적인 면은 전혀 없습니다.
▲도시에서 보는 곡성군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섬진강과 기차마을을 끼고 흐드러지게 피여있는 철쭉길을 걷는 곡성을 동경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도시인 이라면 누구나 곡성의 이미지를 그렇게 느끼고 저 또한 그런 곡성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곡성군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다면?
---단순히 간단한 교류만 할 것이 아니라 의정부 시민들이 가고싶은 곡성으로 발전하려면 마음적인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차원에서 곡성에서도 우리 의정부시를 방문해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서 공직자들 부터 거리를 좁혀가는 영원한 동반자적 관계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시장님도 같은 마음 이실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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