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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제38회 전국 대학 태권도대회 성료 |
2011년04월03일(Sun) |
| 3천여 선수단 참여 25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굴비골 영광에서 제38회 전국 대학 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겸 전국 대학 품새 대회가 지난 3월 23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사진>
이번 대회는 그간 지성의 공간인 대학에서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과 경기력 향상을 점검하는 대회로 품새 대회는 630여명이, 개인선수권대회는 1천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품새 경기대회는 품새 남·여 4개조와 품새 복식, 단체 조로 나뉘어 실시돼, 단체전에서 한국체대·경민대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겨루기 경기는 체급별 남여 2개조로 남자 1조는 한국체육대학 김동하, 2조는 단국대학교 정재성, 여자 1조는 경희대학교 조혜린, 2조는 한중대학교 김솔 선수가 각각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겨루기 단체전은 용인대와 경희대, 여자단체전은 한국체육대와 한중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기간 내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영광군은 실내에 난방을 가동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줬으며, 자원봉사자 운영으로 친절한 영광이미지를 심어주며 대회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 기간 영광군 관내 숙박업소가 매진됐으며, 굴비와 모싯잎송편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대회 기간이 길어 대회 임원과 참가한 선수들이 백재불교최초도래지와 불갑사, 백수해안도로변 등을 둘러보고 백수해수온천탕 등을 이용하는 등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기간 선수 임원 학부모 등 3천여 명이 영광군에 머무는 동안 발생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됐던 지역 상권의 부활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대회기간이 길고 경제적 효용을 증대할 수 있는 대회유치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광=김동영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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