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나주시장, 19개 읍·면·동 돌며 주민의견 청취
한전 청사 건축 승인·기업 유치 등 등 주요 현안 보고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17일 오전 10시 반남면 농협에서 가진 ‘시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인사말에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해당 질문에 답변했다.
“한국전력 청사 건축허가로 혁신도시 건설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영산강살리기 사업 또한 급물살을 타면서 나주는 활력이 넘치는 ‘행복 도시’가 될 것입니다.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발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난 17일 19개 읍·면·동 연두순방에 따른 ‘시민과의 열린 대화’의 첫 방문지인 반남면과 왕곡면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지역사업에 투자하려는 외지기업이 잇따르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전의 협력업체 450여개 가운데 100여개를 유치하면 6천5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할 수 있는 직업훈련원이 5월에 문을 열면 나주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친기업 마인드를 갖춘 CEO 출신으로서의 면모를 엿보게 했다.
임성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다양한 문화자원과 관광지를 연계한 문화관광 진흥 ▲나주배 수출과 쌀 생산 안정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초·중학교 교육과 명문고를 육성하는 교육지원 정책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복지정책 구현 ▲영산강살리기 사업과 나주발전과의 연계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공무원의 기본의무인 주민에 대한 친절과 봉사자세를 확립하고, 행정 시스템을 주민위주로 개선해서 탄력적이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한데 이어 “갈등과 불신으로 점철됐던 과거의 잘못된 구습을 벗어나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합을 거듭 당부했다.
임성훈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주에서 열리는 제 5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시민들의 협조속에 잘 치러서 나주인의 자긍심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자”고 친절과 배려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이번 열린대화에서는 임성훈 시장이 지난 8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완료’와 ‘추진중’, ‘장기과제’로 각각 분류해서 처리결과를 보고함으로서 ‘한번 나온 민원은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한다’는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회사에 대한 조치와 반남 국화축제 지원, 오지 버스운행과 임대농기계 사용을 비롯한 다양한 민원을 제기한데 대해, 임성훈 시장은 사안별로 즉각적인 시정조치는 물론 관계부서간에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나주=정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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