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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땅끝농협, 2010 종합업적 전국 1위 달성 |
2011년01월27일(Thu) |
| 2년 연속 ‘클린뱅크인증’…우량 금융기관 ‘우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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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농협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부실농협으로 낙인 찍혀 회생하기 어려운 농협으로 평가됐으나, 김훈전 조합장이 취임한 후 우량 건전 농협으로 환골탈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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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해남 땅끝농협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활기가 넘쳐났다.
매년 농협중앙회에서 평가 시상하는 ‘종합업적평가 결과 2010 전국 1위’ 달성과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클린뱅크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땅끝 농협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부실농협으로 낙인 찍혀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생하기 어려운 농협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김훈전 조합장(60) 취임 5년 만에(무투표 연임 중) 땅끝 농협이 급부상해 우량 건전 농협으로 환골탈태됐으니, 최고경영자(CEO)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에 따라 조직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또 취임초기부터 김 조합장은 경영혁신을 이루고자 추진력 강한 전무를 영입해 대소사를 조합장이 모두 처리하는 ‘친정형리더’ 대신 전무에게 권한과 힘을 실어 주는 ‘창조적 리더’를 선택해 성과를 거둔 것이다.
땅끝 농협은 팀워크를 중시한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상호간의 단결과 협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전문교육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동기부여를 통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됐다.
여기에 더불어 임원들은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사기를 북돋아 준다고 한다.
직원들 위에 군림하거나 권위를 내세우는 임원이 한 사람도 없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지원을 해주는 임원들이라 일할 맛이 난다고 정행조 전무는 힘주어 자랑했다.
이렇게 조합장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혼연일체, 가족같은 분위기와 원활한 소통 속에 역동적으로 일하다 보니 매사 불가능한 일이 없다.
또 매년 거듭되는 농협의 눈부신 변화와 획기적인 경영성과에 조합원들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땅끝 관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연간 생산량이 4천300여 톤으로 쌀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주 소득원의 하나인 마늘을 판로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생산, 제값받고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고자 해남군(군수 박철환)과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9년 2월 유통센터에 깐마늘공장을 설립했다.
그리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 ‘조은들 땅끝 마늘’이란 브랜드로 화원농협 김치공장을 필두로 수도권 하나로 클럽과 광주·부산 등지의 유통업체에 납품해 좋은 평가를 받고, 2010년 55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계약재배 이행농가 등에 2억5천만원을 환원해주어 사기진작 및 수취가 재고에도 기여했으며, 상인들의 담합과 폭리를 막아 농가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등 조기 성공사업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영농교육, 영농자재무상지원, 조합원자녀장학금지급, 여성조합원 활성화, 장수대학개설, 노령조합원 경운기 경광등 달아주기 등 교육지도지원사업에도 4억2천여만 원을 투자해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훈전 조합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을 섬기며, 조합원 모두가 웃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남=김동주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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