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 아침부터 폭설이 전국을 몰아치고 또 다시 한파주의보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화재예방에 적신호를 주고 있다.
지난해 북부 관내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81건의 화재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0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 유형으로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예방이 가능한 음식물 조리중(42건), 담배꽁초(25건), 불장난(21건), 쓰레기 소각(15건) 순으로 나타나 시민의 안전의식의 부재보다는 몸에 배는 조심스런 화재예방습관 부족으로 분석되었다.
취급 부주의 화재는 주의력 결핍과 사회통념에서 기대되는 수준을 벗어난 조심성 없는 행동, 일상 생활하는 중에 자주 해야 할 일을 쉽게 잊어버려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자기의 행동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다음과 같은 화재안전수칙을 습득한다면 쉽게 고쳐지리라 생각한다.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가스렌지 위에 요리를 올려놓은 채 주방을 비우는 것을 삼가고, 장시간 비우거나 쉽게 잊어버린다면 가스밸브에 자동차단 온-오프 타이머를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꽁초’는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때는 담뱃불을 껐다고 바로 휴지통에 버리지 말고 물로 불씨를 완전히 제거 후 버리고 되도록 잠자리에서 흡연을 해서는 안 된다. ‘불장난’은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서슴없이 행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쓰레기 소각’시에는 소방서에 미리 신고를 하여야 하며 옥상이나 주변에 가연물이 있는 장소는 선택하지 말고 넓은 공터에서 소각하는 것이 좋으며, 사전에 신고하지 않는 쓰레기 소각, 연막소독 등 화재 오인 출동은 소방력 낭비 등으로 소방관련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화재는 예고가 없으며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시민 모두가 화재 등 재난 안전에 세심한 관심으로 화재예방습관과 안전수칙을 잘 지킬 때 화재 없는 행복한 2011년 신묘년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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