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활기찬 시정을 위한 시산하 여성공무원 6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공무원 59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의 시정을 이끄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여성 공무원들과의 도시락 미팅을 가졌다.
강 시장과 여성 공무원들은 이 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 동안 도시락 점심을 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공동체가 행복해진다”며 “감동의 시정을 이끌고 있는 여성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성공무원들도 그동안 가슴속으로 삭여 왔던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금화 종합건설본부 건축1담당은 “소수기술직 여성공무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성적 평정과 승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동부소방서 강혜원 소방장은 “여성소방공무원의 경우 출산으로 인한 육아휴직시 대체인력이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선진지견학을 추진해 달라”, “어린이집에 햇볕이 들어오도록 해 달라” 등 말문이 터진 여성공직자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뤘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여성공직자는 지혜롭다”며 “건의된 내용들을 검토해서 선진지 견학 등은 5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공평한 근평방안 등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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