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에서는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현재 충남 보령과 강원 춘천에서 추가로 발생하면서 6개 시·도, 38개 시·군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초소 7개소를 운영한다.<사진>
구제역이 충남까지 남하하면서 전남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군은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이제까지 가축질병방역대책상황실을 자체비상체제로 운영했으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초비상 상황을 유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일부터 구제역 종료시까지 600여명의 공무원과 농가가 방역초소 현장근무에 참여해 가축운송차량 및 사료운반차량을 서행 유도후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폭설과 한파에 구제역 방제 장비 등이 얼지 않도록 관리하고 만일에 대비해 생석회 등 방역 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축산 농가를 상대로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 자체 소독과 차량을 이용한 순회소독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충남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에 더 긴장하고 있다”면서 “구제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는 실정으로 공무원과 농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정 무안에는 구제역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양수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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