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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직한 여가선용(餘暇善用) |
2010년11월24일(Wed) |
| 정기연<논설실장> |
여가는 먹고 자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이며, 여가 선용은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즐기는 마음의 상태에서 본인이 원해서 즐기고 이익이 되는 긍정적인 모든 활동이다. 여가란 일에서 벗어난 시간, 나 자신만의 시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 휴양 등으로 부른다. 여가의 조건은 내 뜻대로 결정해야 하는 자발성, 기쁨 행복 쾌감을 느껴야 하는 즐거움, 개인 가족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하는 사회적 조화를 들 수 있다.
여가의 구성요소를 보면 혼자 여가를 즐기는 홀로 형, 함께 여가를 즐기는 집단 형, 정신적 만족을 위해 하는 정신 형, 신체적 만족을 위해 하는 신체형이 있다. 유형별 여가활동은 신체활동. 사회활동, 문화활동, 취미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활동에는 각종 운동 걷기 수영 목욕 등이 있고, 사회활동에는 친구 만나기 자원봉사 종교 활동 가족모임 편지쓰기 등이 있고, 문화 활동에는
독서 글쓰기 악기연주 사진촬영 그림 그리기 서예 등이 있으며, 취미 활동에는 낚시 여행 컴퓨터 화초재배 정원손질 여행 장기 바둑 당구 수집활동 등이 있다. 나에게 있는 여가를 어떤 유형으로 하는 것이 보람 있는 여가 활동이 되겠는가를 검토하고 계획을 세워 여가를 보람 있게 활용해야 한다.
여가 때문에 손해가 나고 인생을 망치는 부정적 측면도 있는데, 여가를 이용해 술집이나 유흥장에 드나들거나 화투놀이 도박은 이에 속하며 농한기인 겨울철에 농촌에서는 부정적인 여가선용을 없애고 다음 농사를 위한 준비로서 여가선용을 해야 한다. 여가의 본질은 쉼, 기분전환 자기 계발 자기실현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 관리를 잘며 여가를 선용해서 보람 있는 일을 했다. 이젠 우리나라도 주5일제 근무 개인소득 증가와 노동환경 및 제도적 개선 등으로 많은 사람이 여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여가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자기의 여가를 단지 어떤 형태의 오락을 찾아서 헤매며 보내느냐, 아니면 유익하고 건전한 활동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여가를 잘 못 사용하면 개인이나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대부분 사람은 여가의 시간에 오락이 되는 활동에 활용하는 것으로만 착각하고 있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오락을 즐김으로써 평소의 매너리즘(mannerizm),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여가활동의 목적은 지친 정신과 육체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즉 정신과 육체를 쉬게 함으로써 새롭고 상쾌하게 해주며 더욱 열심히 일할 준비를 하게 해준다. 여가활동은 진정한 여가활용이 되어야지 전보다 더 지치고 고되게 해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활동에서 가장 큰 재미와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지적으로 그것들을 선택해야 한다. 단지 하나의 오락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해서 필요와 흥미에 가장 적합한 활동들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을 살펴보고 자 한다. 여유가 생긴 시간을 감안, 새로운 생활의 틀을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생활을 재배열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자유를 즐기고 생활의 틀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생활의 틀을 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루 운동을 일정 시간 규칙적으로 하는 것, 친지 또는 친구와 만나 담소를 하고 교우를 나누는 것, 읽고 싶은 책 등을 읽는 것, 문화단체에서의 각종 강좌를 듣는 것, 정기적 모임 또는 자선단체의 회원이 되어 활동하는 것, 좋아하는 취미·스포츠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것, 국내외의 가고 싶은 곳에 여행하는 것 등이다. 건전한 정신과 자세는 개인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떠나면 생각할 자유, 추억에 잠길 자유, 행동할 자유가 생긴다. 여가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채울 수 있다. 여가생활 동안은 자신의 실체를 파악하고 진정으로 무엇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지 시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조직과 일에 구속되지 않고 완전한 자유의 몸으로 많아진 시간을 통하여 자기의 참모습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기 인생을 위한 시간으로 마음껏 활용함으로써 생활에 다양성을 제공해 주며 단조롭고 판에 박힌 듯한 일과에서 해방해 주게 된다.
이것이 바로 건강하고, 보람된 인생이다. 모든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많은 여유의 여가 시간을 갖고 있다. 이 많은 여가의 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아주 잘 맞는 여가선용 방법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선용을 해야 한다.
인생에서 여가의 효과적인 활용은 성장기는 직업을 기지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지식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써야 하며, 장년기에는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부업으로 활용해야 하고, 노년은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적 활동으로 활용해야 보람 있는 여가 생활이 된다. 퇴직하여 여가가 많은 노년의 사람은 건강을 위한 시간과 자기가 가진 지식 정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하고 베푸는데 여가를 활용해야 보람 있는 여가선용이 된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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