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넓은 백사장이 함께 펼쳐진 고흥 남열 해수욕장에서 정해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영남면 남열 해수욕장은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빽빽한 소나무 숲, 수려한 다도해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낭만이 있는 해맞이 명소로서 최근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간천~남열 해수욕장을 잇는 11.5km 구간의 관광 해안일주 도로가 확·포장 되어 다도해 절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가운데 장엄한 해맞이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은 주차장까지 완비돼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올해 해맞이 행사는 남열 해수욕장에서 정해년 새해 아침 6시30분부터 8시까지 캠프파이어와 색소폰 연주, 전자현악 연주 공연 후 7시35분경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면 소망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이어서 초청가수의 라이브 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영남면 번영회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떡국과 지역 특산품인 유자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흥군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군 브랜드인 시식용 ‘해맞이 쌀’ 500g 1천800개를 홍보용으로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일출을 보고난 후에는 인근의 천년고찰 능가사와 팔영산을 돌아보고 세계 13번째이자 국내 최초 인공위성 자력발사를 앞두고 2007 상반기 준공예정을 목표로 건립중인 나로 우주센터가 소재한 봉래면을 들러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를 맛본다면 올해 최고의 해맞이 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벌교에서 고흥간 시원하게 뚫린 4차선 국도를 타고 동강~남양~과역면(점암 삼거리)~팔영산 능가사 표지판을 따라 영남면 간천~남열간 해안일주 도로에 들어서면 해맞이 장소인 남열 해수욕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고흥군내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데 소록도 앞바다 카페리호와 나로도 하반해상 유람선에서 선상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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