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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2연속 金 4 ‘싹쓸이’ 2010년11월21일(Sun)
아시아 최강 입증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드래곤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남자 골프 단체전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이 시상대에서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저우(중국 광둥성)=신화/뉴시스>
　한국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 싹쓸이에 성공했다.

김민휘(18·신성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광저우 드래곤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김민휘는 2위로 경기를 마친 미겔 루이스 타부에나(16·필리핀)에게 무려 9타를 앞서며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던 김민휘와 달리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엿보던 한국 대표선수들은 최종일 경기에서 주춤했다.

이경훈(19·한국체대)은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4위에 올랐다.

이재혁(16·이포고)과 박일환(18·속초고)은 각각 6타와 7타를 잃어 각각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 공동9위와 5오버파 293타 공동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출전선수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산정하는 남자 단체전에서는 22언더파 842타로 경기를 마친 한국이 2위 인도(10오버파 874타)와의 차이를 32타까지 벌리고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김현수(18·예문여고)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무리, 압도적인 실력차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희(16·육민관고)는 2타를 줄이고 옌징(14·중국)과 함께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연장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정은(17·중문상고)은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여자단체전에서도 최종합계 16언더파 560타를 기록, 5언더파 571타의 중국을 11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도하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4개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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