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베 “홈런 봤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안 우리베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회말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5회말 터진 후안 우리베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1-7로 승리했다.
뉴욕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1954년 이후 56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1차전을 이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텍사스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2-2로 팽팽히 맞선 5회말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프레디 산체스가 2-2로 맞선 5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타선을 이끌었다.
5-2로 앞선 5회 2사 1,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우리베는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오브리 허프도 4-2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째(1패)다.
196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는 믿었던 선발 클리프 리가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리는 4⅔이닝 동안 8피안타로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패다.
리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7실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의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기록한 5실점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 7연승도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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