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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벌교꼬막축제’ 20만 인파 성료 2010년11월10일(Wed)
참꼬막 식당가·벌교시장 등 관광객들로 활기
　소설 태백산맥과 꼬막의 주산지인 보성군 벌교 개펄에서 개최된 제9회 꼬막축제가 지난 7일 폐막했다. <사진>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숨쉬는 벌교 愛 희망 담다’라는 주제와 함께 벌교 대포리 개펄에서 열린 꼬막축제에 총 2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첫날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꼬막노래자랑, 대형꼬막화합 비빔밥 만들기, 꼬막까기 경연, 작가 조정래와의 만남, 조정래 등산길 산행, 개막식, 축하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작가 조정래와의 만남’에서는 태백산맥 문학관을 설계한 김원 건축가와 ‘백두대간의 염원’ 벽화를 제작한 이종상 교수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배우 오정혜씨가 축하공연에 나서 갈채를 받았다.

축제기간 동안 벌교 시내에 위치한 식당가에는 참꼬막을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벌교시장을 비롯한 상가도 참꼬막,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동현 축제 추진위원장은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 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벌교꼬막축제 전국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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