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이미 겨울철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화재취약시기인 겨울철 화재발생 및 화재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우리의 생활공간에서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대체로 매년 월동기간 동안 화재발생비율이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화재통계를 보면 주택화재가 전체화재중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해 광주시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1천5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30%를 넘어섰다.
그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매일 생활하고 있는 공간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대부분이 심야 취약시간대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경우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소방시설을 의무화하고 소방에 대해 자격을 갖춘 인력을 두어 방화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등 소방행정력의 범위에 두고 있다.
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특정 소방대상물에 해당되지 않아 어떠한 소방시설 설치도 의무화하고 있지 않는 등 화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또한 노후주거시설, 고령화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화재에 대한 초기대응능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려면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예방장치가 필요하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일정한 열이나 연기를 감지, 자동으로 경보음을 울려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장된 배터리로 작동돼 별도의 배선이 필요 없으며 누구나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쉽게 설치 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소방시설이다.
이제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소중한 우리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모두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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