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10일(한국시간) 미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JT 골프트레일에서 열린 LPGA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3라운드 첫번째 홀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캐서린 헐(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잠시 숨을 고르며 최종일을 맞게 됐다.
최나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공동2위가 됐다.
전날 8타를 줄여 공동선두까지 뛰어올랐던 최나연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캐서린 헐(28·호주)과 공동2위에 자리했다.
5타를 더 줄인 크리스티 커(33·미국)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3승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9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이고 후반라운드를 맞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최나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5월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따냈던 박세리(33)의 선전도 돋보인다.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박세리는 강혜지(20), 박희영(23·하나금융그룹), 미야자토 미카(21·일본)와 함께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4위 그룹에 자리했다.
선두와 4타 차를 기록하고 있어 박세리는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낸 유선영(24)은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10위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25·일본)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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