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주최하는 심청축제기념 섬진강 마라톤 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곡성군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사진>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우조선, 전남대, 삼성중공업 동호회원 등 마라톤 마니아 4천여명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 미국과 일본 등 5개국 외국인 75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심재덕씨가 2시간44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순금씨가 3시간13분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프코스는 이진우씨가 남자부 우승을, 장연임씨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km에서는 김효상씨와 김은숙씨, 5km에서는 황기택, 앙영례씨가 남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광주 무등마라톤클럽 박경오씨는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곡성지역 20여개 기관과 사회단체가 후원하고 소속 임직원 375명이 주차관리에서 무료 시식, 물품 보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업무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대회를 더욱 빛냈다.[곡성=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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