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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광주 여성취업·창업박람회 성료 |
2010년09월19일(Sun) |
| 5천여명 몰려…150여개 기업 구직자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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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여성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광주여성취업·창업박람회’ 행사장에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장을 구하느라 기업체 부스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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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여성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광주여성취업·창업박람회’에 여성 인력 5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랑방신문사가 주관한 이날 박람회에는 채용계획이 있는 50개 기업이 참여해 1천여명을 상대로 이력서를 접수하고, 면접을 실시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업체 100곳은 채용게시판을 통해 구직자를 모집했다.
구직자들은 행사시작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 채용게시판을 살피며 부스별로 면접을 보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서비스 업체와 보험회사, 텔레마케팅, 사회복지, 교육 분야의 채용이 두드러져 채용 계획 등을 문의하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직자 김모씨는 “최근 한자 학원을 운영하다 경기가 어려워 그만두고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참여했다”며 “교육 관련 업체에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부스를 설치한 기업 역시 분주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라이나생명과 전방(주)광주공장, 부천공업(주) 등이 각각 100명, 오는 12월 서구 치평동에 오픈 예정인 홀리데이인광주 특급호텔 50명, 라마다호텔 10명 등 50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모두 1천명의 구직자를 모집했다.
유피교육 채용 담당 나모씨는 “3명을 채용하는데 10명 정도 면접을 봤다”며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인력이 부족해 구인난에 허덕인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구인난이 해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무료사진 촬영관’과 이미지 컨설팅관 등 부대행사장에도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구직자들의 취업운을 상담하는 ‘취업 운세관’, 지문분석을 통해 선천적 직업적성과 장점을 찾아보는 ‘지문 적성검사관’, 직업 가치관과 직업 선호도를 알아보는 ‘직업심리 검사관’ 등에는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주부 김모씨(45)는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아 찾아왔지만 채용 업체가 없어 면접은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심리검사나 적성검사를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10여 개 창업업체가 참여해 여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관도 구직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구직자들은 커피, 건강음료, 교육, 베이커리 등 여성들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박종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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