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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명물 ‘두가 현수교’ 큰일 났네” |
2010년08월24일(Tue) |
| 섬진강댐 방류에 견디지 못하고 유실 |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선 폐철도를 이용해 증기관광열차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널리 알려져 중국과 일본 등 외국관광객들이 정기적으로 다녀가는 관광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증기관광열차가 달리는 철도, 국도17호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섬진강 3선이 협곡을 따라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역에서 섬진강을 가로질러 길게 늘어져 있는 철교의 아름다움에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증기 관광열차에서 내려 청소년 야영장, 천문대, 가정리 녹색체험마을, 섬진강 래프팅, 자전거하이킹 등을 이용하기 위해 건너가는 다리역할, 섬진강 자연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장소로, 사진작가들의 작품사진 장소로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는 두가현수교가 갑자기 유실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지난 17일에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섬진강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섬진강 제방 저지대 주변에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묵직한 이 철교도 밀어닥치는 큰물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고달면 가정리 한 주민은 “섬진강이 범람하고 두가 현수교가 견디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강물은 동네 생긴 이래 처음”이라면서 “섬진강 댐의 홍수조절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마을에 체험관광객들이 줄어들까 걱정된다”면서 “하루빨리 항구복구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곡성=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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