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아 이스라엘리(Tuvia Israeli) 주한 이스라엘대사는 23일 “첨단산업이 발달된 광주시와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투비아 대사는 이 날 오전 강운태 광주시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민주주의와 첨단과학,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이스라엘과 한국, 특히 광주는 고난과 역경을 거쳐온 공통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투비아 대사는 “지난 6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첨단과학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연장선에서 이번에 광주과학기술원을 방문, 첨단기술에 대한 협조방안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논의했다”며 “한국은 첨단기술이 뛰어나고 이스라엘도 벤처기업이 수준급인만큼 양 국이 서로 협조해 미래를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은 작고 자원이 없는 나라여서 인력자원을 활용한 하이테크 산업이 발전돼 있지만 시장 자체가 좁다”며 “한국은 이스라엘보다 시장이 넓고 다른 나라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서로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양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투비아 대사는 이 날 강운태 시장과의 면담에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지난해 8월 주한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한 이후 광주를 처음 방문한 투비아 대사는 이 날 이스라엘 관광청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과학기술원,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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