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제 전국 지하철 역사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맘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와이파이 시대를 이끌고 있는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망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 짓고 서울·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 지하철 역사에서 본격적인 와이파이 시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 KT는 7월말 광주광역시 지하철 역사 20개와 서울·수도권 환승역사 84개 및 일반역사 22개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수도권 160개(1~9호선) 및 수도권을 잇는 광역전철(과천·분당·일산선) 33개, 인천광역시 27개, 대전광역시 22개, 부산광역시 77개, 대구광역시 56개 등 전 역사에 순차적으로 와이파이존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지하철을 이용하는 KT 고객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지하철 역사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3G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맘껏 추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음혜란씨(여·24)는 “와이파이가 지하철 역사에 구축되면 그 동안 3G망으로는 요금이나 속도 부담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던 어플을 쉽게 다운받을 수 있고 각종 동영상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기뻐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와이파이 수요가 높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직장인뿐 아니라 대학생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KT측은 내다봤다.
한편 KT는 예상보다 빠르게 스마트폰 가입자가 확대됨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고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높은 장소 위주로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3천 곳, 올해 말에는 4만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1년 말까지 10만 국소로 확대해 세계 1위의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 상무는 “전국 지하철 역사 개통으로 고객들은역사에서 무선인터넷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와이파이 존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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