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90여 개 시민·사회·환경·인권단체로 구성된 ‘영산강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과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하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민 행동의 날 대회위원회(이하 대회위원회)’가 11일 광주YMCA에서 발족 기
광주·전남 지역 90여 개 시민·사회·환경·인권단체로 구성된 ‘영산강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과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하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민 행동의 날 대회위원회(이하 대회위원회)’가 출범했다.
대회위원회는 11일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영산강사업 6공구 승촌보 건설현장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도민 행동의 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족 회견문을 통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활동해온 각 단체가 ‘대회위원회’로 연대해 더욱 강력한 힘으로 사업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며 “이런 사회적 힘을 결집시켜 9월11일 승촌보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지역민의 분명한 의지를 밝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총리 이하 10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도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장관은 연임시켜 4대강 사업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옷을 입혔지만 속은 한결같이 막대한 국고를 들여 국토를 파괴하는 망국적 토건사업이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은 재보선 참패 이후 4대강 사업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채 대안을 명분으로 정부 여당과 적당히 타협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박준영 전남지사와 최인기 의원 등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근시안적 사고도 규탄해 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회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광주시청사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4대강 사업 및 영산강 사업에 대한 시의 입장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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