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경쟁이 치열한 통합민주당 예비 후보들의 공약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형석 광주 북을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31사단 이전사업을 추진해 북구민과 광주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공약했다.
31사단은 1955년 2월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된 뒤 같은 해 4월 광주로 이전해 50여년 동안 호남의 향토사단으로서 역할을 충실했지만 도심권의 확장으로 현재의 부지가 도시개발이나 도심 이미지상 적합하지 않다는 지역여론이 지배적인데 따른 것.
이 후보는 “이전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추진 기구를 공식적으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광주 동구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구의 지역발전을 위해 충장로와 금남로거리를 국제관광 명소화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충장로·금남로거리 일대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인 쇼핑장소 조성과 국제관광객을 유치할 랜드마크 조성을 비롯해 세계문화 예술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 매매장터를 개설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승채 광주 남구 예비후보도 5.18민주화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5.18과 역사’ 출간에 즈음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공안사건 수사를 보다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국회의원이 되면 5.18특별법을 기초했던 경력을 살려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강주일 서갑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안으로 이전한 전남도청의 제2청사를 광주에 유치해 순천, 광양, 곡성, 보성 등 원거리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및 행정을 원활히 하는 한편 광주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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