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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개월 만에 1800고지 탈환 |
2008년04월21일(Mon) |
| 미국발 훈풍 힘입어…조선주 강세 두드러져 |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지난 1월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800선 고지를 탈환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와 구글의 30% 실적 개선 소식에 다우지수가 228.87P(1.81%) 상승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21.29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28.58포인트 1800.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6.31포인트 오른 650.06포인트로 마쳤다.
이날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미포조선이 7.0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5.45%), 한진중공업(4.91%), STX조선(4.36%), 대우조선해양(4.20%), 삼성중공업(3.03%) 등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BDI(발틱운임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기계, 철강, 보험, 전기·전자업종도 2%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STX엔진이 5.03%의 강세를 나타냈고 두산중공업도 4.19%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동국제강이 4.3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2.99%), 현대제철(1.86%)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보험주 역시 중소형 보험주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M&A(인수합병)와 관련 제일화재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초강세를 나타냈고, 한화손해보험, 그린화재보험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국쌍용화재(8.56%)와 롯데손해보험(4.38%)도 동반 급등했다.
대형IT주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35%(9천원) 상승한 6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5.26%), LG디스플레이(3.55%), 하이닉스(3.71%)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0.01%), 전기가스(-0.30%), 통신업종(-0.58%)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NHN이 전일보다 9천원(4.09%) 오른 22만9천원에 장을 마감했고 메가스터디, 다음, 키움증권 등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성광벤드, 태웅, 태광 등 조선 기자재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고 현진소재는 이날 제품판매 단가 인상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10.27%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비자 면제 추진 호재로 하나투어가 5.48% 급등한 것을 비롯해 자유투어(4.26%), 롯데관광개발(4.38%)등 여행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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