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광주·전남지부’는 5일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는 사실상 경선불복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승복과 정권교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중심으로 좌파정권 종식에 동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사모는 “한나라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당내 어떠한 분열 책동도 단호히 배격하며 이 전 총재 주변 세력들의 반역사적 행위에 대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광주·전남 당원 200여명도 이날 오전 한나라당 전남도당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반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쪽 이미지로 정도를 걸었던 이 전 총재가 이번 대선에 나오게 되면 10년 동안 당원들이 한결같이 바라던 정권교체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는 노무현 정권과 여당이 그토록 바라던 시나리오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전남도당은 제17대 대선 전남 각급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각 선대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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