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석 광주시의원이 제163회 시의회 제4차 본회의 시정에 관한 송곳질문이 시의원이 나아가야 할 의정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15개 시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느 시의원도 입에 담지 않은 특급호텔 특혜 문제, 박 시장 업무추진비, 광주시의 언론관을 끄집어냈다.
1천억원대에 이르는 특급호텔 특혜에 대해 제160회·161회·162회에 이어 제163회에서도 박 시장에게 대책을 요구해 협약서에 ‘특급호텔 미준공시 특혜분 환수’라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의정활동을 보였다.
또 강 의원은 동료 시의원들이 불가침 영역으로 여겨(?) 단 한차례도 사용내역에 대한 검증이 없었던 박 시장의 업무추진비를 거론하고 식대 7억여원에 대한 사용처를 추궁하면서 ‘밥사는 업무추진비’라는 신조어를 남겼다.
특히 강 의원은 “광주시가 특정 언론사를 지정하고 보도횟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홍보평가제는 3류 장사치 같은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언 유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광산업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광주역과 송정리역 통합문제 ▲시내버스 구간 및 노선조정 ▲광주시와 기업간에 체결된 투자양해 각서 ▲지방세 감면 ▲감사관실의 기능강화 필요성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형편 ▲김대중컨벤션센터 옥외주차장 사용료 ▲대표기업 이전문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선임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 시정정책에 전반에 송곳 같은 질문으로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어느 시의원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의정자세를 보여 주었다고 반기고 있다.
시민 박철홍씨(44)는 “그동안 시의원들의 식상한 질문들이 주루를 이뤘다”고 꼬집고 “강도석 의원의 시정질문은 의원들이 나아가야할 의정자세를 보여 준 것 같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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