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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선대위 공식 출범 “대선 올인” |
2007년10월29일(Mon) |
| “배수진 치고 승리하자…모든 방책·열정 집중해야” 지지 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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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정동영 대선후보와 공동 선대위원장들이 지지자들에게 손을들어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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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28일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제17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충일 대표, 김근태 상임고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해찬 전 총리 등 4인 공동선대위원장과 김효석 원내대표, 천정배 전 장관, 당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배달부 정동영’이라고 쓰인 주황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참석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출범식 내내 자리를 지킨 뒤 북한산에 올랐다. 선대위 명단에는 이 전 총리, 손 전 지사 말고도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후보 사퇴자들이 모두 포함돼 이른바 ‘통합형’ 선대위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한명숙 전 총리는 최고고문에, 신기남 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미애 전 의원은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이낙연 당 대변인은 공보 특보단장에 선임됐고, ‘후보의 입’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대선기획단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김현미 최재천 의원이 낙점됐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이 선임됐고, 추 전 의원과 한 전 총리, 천 전 장관은 가족행복위원장도 겸하게 됐다.
정 후보는 출범식에서 “총선 등 12월 이후에 대한 관심은 (일단) 접고 모든 관심과 노력을 12월19일 대선에 집중해 달라. 배수진을 치고 승리하자”며 “오늘 이 순간, 우리는 12월의 승리를 위한 모든 방책과 열정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理 地理不如人和. 아무리 좋은 기를 받고 태어나도 사람 사이에 화합을 이루지 못하면 그 기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라는 말대로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하늘에 닿는다”며 “우리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을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지난 15일(경선 투표일) 이전에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날 이후 우리는 다시 살아났다”며 “하늘 아래 마음을 모아서 노력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되면 민주주의의 모세혈관인 당과 정치를 하겠다. 대통령과 당이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정치를 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신당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당이 될 것이다. 측근정치, 계파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각을 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나라당은 성공 순으로 말하곤 하지만 행복은 서열 순이 아니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돈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다. 자연을 파헤쳐서 시멘트 바닥을 바르는 것이 우리의 행복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 후보는 출범식을 마친 뒤 최재천 노웅래 이강래 정성호 의원 등 2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북한산 대동문에 올라 “(비가 오는데도) 대동문까지 (무사히) 올라왔다”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낙오자도 함께 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충일 대표를 비롯해 김근태 이해찬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이 모두 참석해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은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50여일이 남아있다”며 “우리를 주목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함께 하면 대반전과 대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신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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