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이 30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하면서 ‘문국현 호(號)’가 닻을 올렸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가칭이었던 ‘창조한국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
대선 후보로 추천된 문 후보는 이용경 전 KT사장, 이정자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당 대표로 지명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범구 정희선 이정자 박인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문 후보를 취재하려는 내외신 기자들이 행사장 입구를 막으면서 잠시 행사 진행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를 만들겠다. (이제) 기업가도 존경받을 때가 왔다”며 “12월19일은 대한민국이 부패를 몰아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껏 교육을 희생하고 건설 공사에 연간 200조원의 돈을 지출해 건설공화국 부패공화국이 됐다”며 “사람이 희망인 사람입국 교육입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창조한국당은 교육을 국가 전략의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 중심의 당’이 돼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금융 프로그램, 중소기업 전용 수출 고속도로를 만드는 게 창조한국당의 사명”이라고 제시했다.
이정자 창당준비위원장은 “난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며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며 축적한 능력을 좋은 대통령을 뽑는 데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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