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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한국당 광주·전남 시도당 출범 |
2007년10월22일(Mon) |
| 문국현 후보 “가짜 정치 사라져야”…세 불리기 본격화 |
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함장으로 한 가칭 ‘창조한국당’이 지난 17일 대구에 이어 20일 광주·전남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세(勢) 불리기를 본격화했다.
창조한국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지지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사람 중심, 진짜 경제, 푸른 정치’를 위한 항해에 닻을 올렸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지난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 전 사장을 비롯해 정범구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김태홍 의원, 박두규 전국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상임대표 겸 순천YMCA 사무총장, 신대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공동대표, 정구선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김상윤 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정철웅 광주환경련 고문 등도 참석했다.
최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깜짝 등장한 김경진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42)가 사회를 맡았고 이근우 법무법인 ‘로컴’ 대표변호사와 희망순천네트워크 대표인 구희승 변호사 등 법조인들도 ‘문국현 호(號)’에 몸을 실었다.
문 후보는 축사를 통해 “반(反) 부패, 사람 중심 정치로 새 역사를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며 “이제 구태 정치,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 가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선택은 국민의 선택이고, 그런 국민의 선택은 늘 옳았다”며 “수십년간 소외돼온 호남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당 위원장으로는 이근우 변호사가, 전남도당 위원장으로는 서창호 목포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시민참여형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이날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에 이어 22일 부산, 24일 울산, 27일 경기, 30일 대전에서 릴레이 창당 행사를 치른 뒤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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