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민생투어에 나선 권 후보는 21일 오전 전남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를 방문하고 이 절의 주지인 범각스님을 만나 한미 FTA를 비롯한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 후보는 “서산대사가 임진왜란 때 그러했듯, 저 권영길은 100만 민중대회를 통해 노동자 농민 서민의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 첫 걸음으로 전남을 찾아 서산대사의 유훈이 깃든 해남 대흥사까지 온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선 정치는 여의도 정치가에서 이뤄지지만, 저 권영길은 노동자와 서민의 본영에서 힘을 모으기 위해 ‘만인보’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서산대사가 왜적을 막았듯, 한미 FTA를 막는 것이 오늘날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최근 조선일보와 불교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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