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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3단계 지역전략산업 잠정 확정 |
2007년07월26일(Thu) |
2009~2012년까지 광·전자·자동차산업 등에 1천520억 투입
인프라 구축·인력양성·기업지원 등 나서 |
광주시가 2012년까지 세계 3대 광(光)선진국 도약과 디지털 생활가전산업 메카로 성장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전략산업을 잠정 확정했다.
광주시는 “2004년부터 추진 중인 2단계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이 2008년 완료됨에 따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할 3단계 사업의 방향을 잠정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3단계 기본계획은 1단계부터 추진해 온 광산업과 전자, 자동차부품, 디자인사업을 4대 전략산업을 그대로 유지한채 국비 1천52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구축과 R&D,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를 ▲세계 3대 광선진국 도약 ▲세계 3대 디지털 생활가전산업 메카로 성장 ▲글로벌 지능형 자동차부품 생산도시 건설 ▲세계 제일의 유니버설 디자인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는 우선 광산업의 축적된 인프라와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광정보 네트워크와 반도체 조명, 광정보시스템 분야를 중점 육성해 2012년까지 생산액 4조3천억원 시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 접어든 전자산업의 경우 2007년 현재 매출액이 7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유비쿼터스 생활가전과 첨단전자 부품 및 모듈, 가전로봇 등의 집중 육성을 통해 2012년까지 매출액을 10조원으로 끌어올려 국내 1위의 디지털 가전산업지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이번에 신규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자동차·첨단부품산업은 지역내 광·전자산업과 연계해 환경친화적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전장(전기장치) 모듈부품과 부품용 금형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자인산업은 반도체 조명과 생활가전, 의료, 자동차 분야 등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고부가 가치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광주전략산업기획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산학연 관계자 90여명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산업발전로드맵을 수립해 왔다.
이번 3단계 계획은 올 하반기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 등의 타당성 조사와 지역내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께 최종안이 확정된다.
최현주 경제산업국장은 “3단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기존 주력산업과 첨단부품소재, 디자인,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함으로써 서남권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전략 진흥사업은 외환위기 이후 급속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999년 대구의 섬유산업을 시작으로 광주의 광(光), 부산 신발, 경남 기계산업 등 4개지역에서 실시됐으며 2002년 수도권을 제외한 9개지역으로 확대됐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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