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가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남도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 1주년을 맞아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남 진도 운림산방에서 ‘특별기획전’, ‘전통국악 공연’, ‘참가자 경품 이벤트’ 등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남도예술은행은 전남도가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해당 작가의 직접 응모나 전문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매년 구입해 미술 애호가들에게 인터넷 홈페이지(nartbank.co.kr)와 현장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현장경매에서는 한국화와 서예, 문인화부문 작품을 매주 30여점씩 시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경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진도 운림산방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12일 첫 실시된 토요경매는 그동안 제5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국의 애호가들에게 153점을 판매해 5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도는 현장토요경매 1주년째인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현지 미술인과 국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남도예술은행이 지금까지 선정한 작가들의 수작 88점을 한데 모은 특별기획전시회이 운림산방 내 진도 역사관 전시실과 로비에서 개최된다.
또 경매 시작과 중간 휴식시간에는 진도 고유의 무형문화재인 ‘진도북놀이’와 국악 꿈나무들이 펼치는 ‘어린이 가야금병창’, 여성 명창들의 ‘판소리 공연’ 등 민속예술의 본 고장인 진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전통국악 공연이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경매에서 경품 추첨을 통해 진도의 유명 미술인들이 직접 그린 부채그림과 흑미, 홍주, 돌미역 등 진도가 자랑하는 특산품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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