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민주노동당 소속의원들은 광산구가 2007년 추경예산 중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운영비로 증액 요구한 8천만원’이 사업비 보다는 임금성에 가깝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자원봉사센터 소장 교체 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광산구는 관련법과 광산구조례(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에 ‘자원봉사센터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일반사회단체 보조금 성격과 다른 법적 지원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의회 주변에서는 민노당 소속의원들의 주장은 ‘현 센터소장에 대한 반감 때문일 것’이라며 예산심의를 특정인사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광산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광산구는 올해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운영비 지원금 1억3천만원 중 미확보된 8천만원을 2007년 추경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노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자원봉사센터 운영비 지원금 1억3천만원 중 64.3%인 8천357만원이 인건비고 사업비는 고작 700여만원으로 지원금의 5.4%에 불과하다는 것.
민노당 관계자는 “증액 요구한 운영비와 기 편성된 운영비 중 대부분이 사업비 보다는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직원들의 인건비로 구성되어 있다”며 “운영비는 자원봉사센터 소장 교체 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광산구는 “법과 조례에 따라 자원봉사센터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일부 의원들이 사회단체 보조금성격으로 판단해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운영비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시 5천만원이 삭감돼 추경예산에 8천만원 증액을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산구의회 모의원은 “자원봉사센터 소장 교체후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현 소장에 대한 반감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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