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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대원 폭행,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한다 |
2014년02월16일(Sun) |
방정환
화순소방서 현장대응단 |
119 대원들의 도움이 없다면 어떻까? 화재가 나면 불을 끄는 일에서부터 환자가 생기면 구급 활동, 소방안전교육에 홍보활동, 나아가 벌집 제거, 동물 구조, 잠긴 문을 열어주는 생활민원형 구조에 이르기까지 소방공무원들이 하는 일은 참으로 많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묵묵히 맡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도움을 주고자 달려온 119구급대원들이 봉변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여성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잇따르고 있으며, 생명을 구하러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욕설을 듣고 폭행당하고 성추행까지 당한다니 무언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
구급대원 폭행피해 사고가 전국적으로 연간 87.5여건 이상 발생하고 우리 도에서는 2011년도 3건, 2012년도 3건의 폭행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앞으로 구급대원 폭행사고에 대해서는 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 및 사법처리 강화 등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19구급대원 폭행과 관련 현행 법령은 구급대원 폭행 및 차량 손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은 물론 소방기본법 제16조 2항에 해당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구급차에는 영상촬영 장비를 설치하고 구급대원에게 음성을 녹취할 수 있는 장비를 지급하며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력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해 형사사건의 증거로 활용하도로 하고 있으며, 소방관서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구급대원 폭행자를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소방관서의 노력과 강력한 처발만이 최선책이 아니라, 사건의 발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노력하는 ‘119 구급대’여러분이 지켜주세요.[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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