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타나 미디어 그룹 하싼 슐라이만 부사장 일행이 영암 F1경주장을 방문, 조직위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중동지역 VIP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F1대회’와 ‘의료관광’ 연계(컨버전스)상품 개발 문제를 협의했다.
중동지역 최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인 로타나(Rotana) 미디어 그룹이 2011년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공동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로타나 미디어 그룹 하싼 슐라이만(Hassan Suleiman) 부사장 일행이 영암 F1경주장을 방문, 조직위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중동지역 VIP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F1대회’와 ‘의료관광’ 연계(컨버전스)상품 개발 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방문한 하싼 슐라이만 부사장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펼쳐진 영암 경주장과 한국 전통문화 및 의료관광을 결합한 상품이 개발된다면 중동지역 VIP 고객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싼 슐라이만 부사장 일행의 방문은 아직 F1대회 티켓 판매가 시작되기 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대회에 대한 외부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 9명의 선수(드라이버)가 중도탈락(리타이어)하고 55회전(랩)중 17회전에 세이프티카가 출현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며 16만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을 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7번이나 F1대회 챔피언을 거머쥐어 ‘F1황제’라고도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벤츠 소속)는 영암 F1경주장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도전적인 경주장(서킷)”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해외 모터스포츠마니아와 VIP 기업고객들의 2011 F1 한국대회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봉순 F1대회조직위원회 티켓판매부장은 “올해부터는 F1조직위원회에서 홍보·마케팅업무를 전담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F1티켓은 지난해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선해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염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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