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시황제는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는 과업을 이뤘다. 이 사실 때문에 중국 역사상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통일제국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그를 폭군으로 부각하고 있기도 하다.
나폴레옹보다 더 많은 군대를 거느렸고, 알렉산더보다 더 넓은 영토를 정복한 진시황의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케이블·위성TV 히스토리채널이 진시황의 일대기를 다룬 4부작 ‘위대한 폭군 진시황’을 16일과 23일 오후 11시에 2편씩 연속으로 내보낸다. 미국 A&E와 중국 CCTV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황제가 되기 전 진왕의 젊은 시절을 알아보고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그가 황제를 꿈꾸게 된 동기를 분석한다.
2부에서는 노예의 반란을 제압하고 승상 여불위를 제거, 강력한 왕권을 장악한 진왕이 본격적으로 전국 통일과 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그린다.
3부는 제국의 체제에 통일성을 부여해 도량형과 서체, 화폐를 통일하는 진시황의 업적을 다룬다.
4부에서는 오랜 전쟁과 노역에 시달리면서 진시황제의 강압적인 통치 방식에 불만을 품는 민중, 이로 인해 편집증과 과대망상에 시달리는 진시황제의 모습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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