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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여수엑스포로 눈 돌려야 |
2012년08월09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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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축전중 하나로 불리는 엑스포. 160년 역사의 엑스포는 인류의 신기술과 신문명의 전시장이기도 했다. 1876년 필라델피아박람회에서는 벨이 발명한 전화기가 출품됐고, 1878년 파리박람회 때 전구와 축음기를 출품했다.
텔레비전이 첫선을 보인 것은 1939년 뉴욕박람회 였다. 또 엑스포는 랜드마크의 역사로 에펠탑은 1889년 파리박람회의 입구였다. 미국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은 1876년 필라델피아박람회 때 횃불을 든 오른팔을, 1878년 파리박람회 때에는 머리 부분을 각각 선보였다.
오는 12일 막을 내리는 여수 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해양과 연안을 아우르는 테마다. 해양박람회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다를 위한, 바다에 의한, 바다의’ 엑스포다.
정부와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혈안인 것은 ‘관람객 숫자’다. ‘공무원 동원령’까지 내려졌다. 관람객 최저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숫자로만 엑스포의 성패를 따질 수 없다. 여수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고속도로, 국도, KTX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획기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일 여수엑스포 폐막 때 여수선언이 발표된다. 국내외 50여 명의 해양 전문가들이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네스코, 유엔환경프로그램, 국제해사기구, 식량농업기구 등 해양 관련 국제기구 수장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여수선언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해양이란 기치 아래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 커뮤니티'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된다. 여기에다 여수엑스포를 통해 완비된 크루즈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한다면, 부산항을 모항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상품의 옵션도 한층 다양해질 수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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