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4년 양파재배 의향면적이 올해 보다 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정면적 재배를 통한 수급안정과 가격안정 대책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주산지 시·군에서 지난해 보다 면적이 늘어나지 않도록 묘상설치 면적을 조사해 적정면적 이외의 면적에 대해 생산자단체와 협의해 줄여 심기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농협에서는 수확기 출하 조절이 가능토록 계약재배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확기 과잉생산 시에는 수매, 저장 등 분산 출하를 통한 수급·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주산지 시·군이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 운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저온저장시설과 수매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양파가격이 좋았다고 무조건 면적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적정면적 재배로 수급·가격 안정에 의한 소득 창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과장은 “농협의 계약재배에 많은 농가들이 참여하고 행정기관의 적정면적 재배 홍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과잉생산을 방지하는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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